프랑스의 우주산업체들이 바라보는 2014년

La filiale de Thales et de Finmeccanica est trop chère sur le segment des satellites télécoms - DR2013년 12월은 프랑스의 항공우주 산업체들에게 어려운 결정의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유럽의 양대 우주 산업체인 Thales Alenia Space (TAS - 프랑스 Thales와 이태리의 Finmeccanica 그룹들의 66%:33% 합작 자회사) 와 EADS가 각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발표하였다.

유럽의 항공우주 업체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주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유로-달러 환율에 있다. 초기 유로의 출범시기에 비하여 현재 유로의 가격은 달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고평가가 되어 있으며, 이는 유럽 업체들의 위성 가격이 달러로 계약되는 경우 미국의 업체들에 비하여 비쌀 수 밖에 없게된다. 이러한 환율에 의한 영향은 위성 한대의 계약에서 최대 1천만 달러까지의 가격차이를 보일 수 있게 만든다.

TAS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TAS의 전체 직원 7500여명 가운데 4500 여명이 프랑스에 있다.
2013년에 TAS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통신위성 제작 계약은 2개 (브라질과 러시아 위성) 으로 그 숫자는 전체 직원들의 숫자를 유지하기에는 너무 작은 계약규모이며, 최소한 연간 3개 이상의 통신위성 제작 계약을 수주하여야만, 현상유지를 할 수가 있다고 한다.

2013년 일년동안 계약된 통신위성의 수주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20개 정도이며, 이 중에서 미국의 회사들이 13개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수십여년간 경험과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전문인력들은 쉽게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TAS는 아직까지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고 있다.


유럽의 종합 항공우주 국방기업인 EADS는 그룹의 이름을 2014년 1월부터 Airbus 라고 개명하였다. EADS는 민간 및 군용 항공기를 만드는 Airbus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Eurocopter, 그리고 우주분야의 위성 제작 부문에서 Astrium, 아리안 로케트를 제작하는 Astrium Space Transportation, 등 여러개의 굵직한 회사들이 모여있는 그룹이었으나, 그 규모와 활동범위, 그리고 잘 알려진 자회사들에 비하여 그룹차원의 시너지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2년 영국의 British Aerospace 그룹과의 합병에 실패하면서 새로이 내놓은 카드는 바로 그룹의 이름을 Airbus 로 바꾸고, 독립된 별개의 회사들 처럼 보이는 모든 자회사들을 Airbus 이름 아래에 묶어내겠다는 계획.

이에 따라서, 인공위성을 만들고 아리안 로케트를 만드는 Astrium과 Cassidian 등이 합쳐져서 "Airbus Défense & Espace" 라는 회사명으로 새로이 출범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3년 보잉을 제치고 다시 민간 상용여객기의 수주시장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최고의 수익을 올린 Airbus 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로케트와 인공위성제작을 하고 있으며, 수익율이 떨어지는 결과를 내고 있는 다른 자회사들이 Airbus 상용기 부문과 비슷한 회사 수익율을 올리기 위하여는 회사 내부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경영진이 판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Airbus 회장인 Tom Enders는 2015년까지 모든 자회사들의 경영수익율을 10%로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다만,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이렇게 수익율만을 위하여 회사를 운영하였다면, A380 초대형 점보기, A400M 군용기, NH90 헬기, A350XWB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Source: Les Echos, Les Echos Air Dé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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